국내 이동통신 3사, 기업용 AI 시장 공략 박차
국내 이동통신 3사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적극 나서며 본격적으로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2023년 들어 글로벌 AI 시장의 성장과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이들은 단순한 AI 기술을 넘어서 '돈 버는 AI' 전략에 집중하며 업계의 새로운 판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이동통신 3사는 주로 B2C(개인 고객 대상) 시장에서의 경쟁에 초점을 맞춘 사업을 전개해왔지만, 이제는 B2B 시장을 겨냥한 AI 솔루션과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인공지능 기술이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한 만큼 개별 산업별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며 그 가능성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포인트입니다.
SK텔레콤: 한국형 AI로 B2B 시장 공략 강화
SK텔레콤은 B2B 고객 대상의 한국형 AI 모델을 기반으로 한 AI 에이전트 출시를 통해 기업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특유의 정서와 언어적 특징을 반영한 AI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고객 경험 향상은 물론 기업 운영 효율화를 돕겠다는 전략입니다.
또한 글로벌 IT 기업 Microsoft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B2B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기업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AI 솔루션을 보다 쉽게 공급하면서 양질의 데이터 분석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화라는 강력한 도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협업은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와 AI 에이전트가 결합되어 기업들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AI를 통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업무의 효율성을 증대시키려는 수많은 기업들에게 SK텔레콤의 이런 행보는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있습니다.
KT: AI 데이터 센터와 '익시오'로 새 먹거리 창출
KT는 기업 전용 AI 관련 인프라 확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KT는 인공지능 전용 데이터 센터를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막대한 양의 데이터 분석과 처리 과정을 원활히 해결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 '익시오'를 업그레이드하며 B2B 시장에서 새로운 매출 창출에 나섰습니다.
익시오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AI 솔루션으로, KT는 이를 유료화하여 기업 맞춤형 AI 서비스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 중입니다. 익시오를 통해 KT는 고객 대응 자동화, 내부 운영 최적화, 그리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도움 등 다양한 영역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KT는 이를 위해 AI 기술의 고도화뿐 아니라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차별화 전략을 함께 내세우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 맞춤형 AI 솔루션으로 매출 성장 주도
LG유플러스는 다양한 산업군에 특화된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며 B2B 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 고객이 필요로 하는 산업별 맞춤형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견인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AI 기반 B2B 사업에서 600억 원의 매출을 돌파했으며, 이는 기업용 AI 시장에서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예컨대 제조업, 물류,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제공된 AI 솔루션은 효율성을 높이고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AI 기술의 대중화와 더불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차별적 솔루션 중심 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이동통신 3사의 B2B AI 시장 공략… 업계 전망
이처럼 이동통신 3사가 B2B AI 시장에서 각자의 강점을 살려 경쟁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B2C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러 한계에 봉착한 가운데, B2B 시장은 여전히 무궁무진한 기회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세계적으로 기업들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동화와 디지털 전환에 큰 관심을 두고 있어, AI 시장은 수년 안에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선제적으로 AI 기반 B2B 솔루션을 제공하며 국내 AI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은 의미가 큽니다.
앞으로도 국내 B2B AI 시장은 이들 이동통신사들의 기술력과 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AI 기술이 금융, 헬스케어, 제조업, 서비스업 등 다양한 산업에 확대 적용됨에 따라, 이들이 제시하는 솔루션은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국내 이동통신 3사의 '돈 버는 AI' 전략이 각광받는 가운데, AI가 B2B 시장에서 어떤 혁신적 변화를 만들어낼지 주목됩니다. 각 기업이 차별화된 전략으로 B2B 시장에서 더욱 큰 성과를 이뤄내기를 기대해봅니다.